매번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엔 '인재 영입' 바람이 붑니다.
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, '새로운 피 수혈'이 선거 전략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겁니다.
그러나 최근 잇따른 인사 검증 논란으로 인재 영입이 총선을 위한 전시성 행사로 전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큽니다.
화제성 인물이 당내 청년 정치인의 등판 기회를 낚아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
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.
외부인사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41.9%.
당내에서 신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이 39.5%로 양쪽 의견이 팽팽했습니다.
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도 18.6%로 적지 않았습니다.
지지정당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.
양쪽 모두 외부인사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당내 신인 육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과의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.
민주당 지지층에선 8.4%포인트, 한국당 지지층에선 1.4%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.
반면 정치성향별로 확대했을 땐 진보와 보수 모두 당내 신인 육성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.
특히 보수층에서는 격차가 약 18%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.
중도층은 반대로 과반이 외부인사 영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
연령별 결과도 보겠습니다.
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외부인사 영입도 긍정적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.
4050 세대에서 45%로 그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고 19세 포함 2030 젊은 층에서도 44대 39로 외부인사 영입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.
60세 이상은 당내 신인 육성에 힘을 실은 응답자가 8.8% 포인트 우세했습니다.
인적 쇄신이 우리 정치 풍토를 바꾸는 밑바탕이 된다는 데인 이견이 없습니다.
그러나 선거 직전 눈길을 끄는 얼굴을 내세워 새 정치로 포장할 게 아니라,
공당의 내실 있는 인재 육성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읽힙니다.
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 ±4.4% 포인트입니다.
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03135850689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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